99%가 거절해도 멈추지 않는 보험 광고 전화, 그 끈질긴 이유

많은 사람들이 보험 텔레마케팅에 대해 이런 의문을 품곤 합니다.

"누가 전화 받고 보험을 든다고 전화를 돌리냐.."고요?


전화하지마 전화하지 마세요


하루에도 몇번씩 오는 보험 광고 전화는 정말 화가 나게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듣자마자 거절합니다.

그런데도 왜 보험사들은 이토록 끈질기게 전화를 돌리는 걸까요?

그 해답은 바로 '수익'에 있습니다.

비록 99%의 거절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 1%의 성공이 가져오는 경제적 가치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1. 전국에 울리는 하루 보험 광고 전화 수?


350만통!!

활동중인 텔레마케터 수: 약 2만 명

텔레마케터 1인당거는 전화 수: 하루 평균 150-200통

간단한 계산을 해보면, 하루에 전국적으로 약 350만 통의 보험 광고 전화가 걸리는 셈입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성인 인구(20세 이상)는 약 4,300만 명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하루 총 전화 횟수: 20,000명 x 175통 = 3,500,000통

성인 1인당 하루 평균 받는 전화 횟수: 3,500,000 / 43,000,000 ≈ 0.081통


그 결과 성인 1명은 평균적으로 12일에 한 번꼴로 보험 관련 전화를 받게 됩니다.

실제로는 타겟팅에 따라 특정 연령대나 직업군에 전화가 집중될 수 있어, 일부 사람들은 더 자주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험 텔레마케팅의 실제 통화 성공률은 10-15% 남짓이고

최종 계약 성공률은 1~2%정도에 수렴 한다고 하네요!



2. 계약 성공률 1% 그런데도 하는 이유?

그 해답은 숫자에 있습니다.

2023년 기준, 텔레마케팅을 통해 발생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초회보험료 총액은 843억 원입니다.

초회보험료란 신규 가입자가 첫 달에 내는 보험료로, 이후 매달 이 금액이 지속적으로 납부됩니다.


이를 텔레마케터 개인과 전체의 성과로 환산해 보면:

텔레마케터 1명의 연간 초회보험료: 421만 5천원 (84,308,280,000원 ÷ 20,000명)

텔레마케터 1명이 1년간 창출하는 총 보험료: 5,058만 5천원 (4,215,414 x 12 = 평균 5,058만원)

전국 2만 명 텔레마케터의 연간 창출 가치: 1조 117억 원


이러한 수치가 보여주는 텔레마케팅의 강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용 효율성: 대면 영업이나 광고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냅니다.

규모의 경제: 낮은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통화로 상당한 수익을 창출합니다.

지속적 수입: 한 번의 계약으로 장기적인 보험료 수입이 발생합니다.


결과적으로, 보험사에게 텔레마케팅은 '성가신' 영업 방식이 아니라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수단입니다.

1%의 낮은 성공률이 실제로는 연간 1조 원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위풍당당 텔레마케터 그래도 전화하지마세요;



3. 보험 광고 차단 하는 법

내 알바 아니고 전화 하지말라고!!!

원치 않는 보험 영업 전화를 줄이기 위한 방법도 있습니다:

국내 금융회사의 광고 전화/문자를 거부할 수 있는 두낫콜이라는 서비스 인데요

은행, 증권, 보험 등 12개 금융업권에서 만들었고 한국 소비자원에서 위탁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래에 접속하셔서 두낫콜 등록을 하시면 금융회사의 광고전화/문자를 차단해준다고 합니다.

https://www.donotcall.or.kr

조금이나마 광고 전화 차단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왓넘버였습니다. 감사합니다!